▲2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종오리 농장 주변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 활동 중인 방역당국. (뉴시스)
전북 익산의 종오리 농장과 충남 논산의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30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두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됐다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가금농장 33곳과 체험농원 등 2곳 등 국내 농장에서 3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은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AI 일제검사를 진행한다.
발생 지역인 익산과 논산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한편 이날 전남 곡성의 육용오리 농장에서는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농장은 폐사가 발생했다며 신고했고,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