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0월 22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은 괜찮으나, 저의 생업에 대한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문 씨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 또한 이 나라 시민이고, 일개에 불과하기에 제 생업은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인들이 매스미디어로 저를 비판하는 것은 상대 진영의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인 만큼 저들의 의도가 불량하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반발했다.
문 씨는 최근 자신에 대한 야권의 비난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데 대한 문제 제기에는 “제 생계 문제이니 그만하라”면서 지원금 심사 부정 의혹에 대해서는 “무슨 일을 하든 아버지 ‘빽’이라고 하면 직업적 권위를 어떻게 쌓으라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문 씨는 “이런 일들이 있었음에도 페이스북의 제 글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예의 없는 메시지로 해석됐다”며 “국민이 문제 삼지 않을 일을 일부 악의를 가진 자들이 호도한다고 생각해 올린 글인데,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정당한 비판으로 성립되려면 저들 또한 제 생업에 무분별한 비난을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