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비축기지 야외공원에 ‘빛의 바다’ 조명전 개최

입력 2020-12-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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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겨울탱크 빛 축제 ‘빛의 바다’ 조명전시를 야외공원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조명전은 내년 2월 21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열린다. 운영시간은 매일 저녁 5시부터 9시까지이며 이 시간에는 문화마당과 야외산책로가 바다로 변한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아트스페이스 용궁을 만나게 된다. ‘오천 마리의 정어리 떼’가 줄지어 유영하는 사이로 ‘대형 거북이’와 ‘바다사자’가 노니는 모습을 한지등 으로 제작했다.

탱크5와 매봉산 둘레길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거대한 무지갯빛 고래가 꿈의 조각들을 뿌리며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알록달록한 여러 색의 조각들로 만들어진 고래 조명등은 작은 희망이 모여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임영택 예술감독은 “칠흑 같은 심연, 그 바닷속을 유영하는 5000마리의 작은 물고기들이 보여주는 생명력, 꿈과 도전을 상징하는 고래로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많은 시민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상의 피로감이 깊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야외공원 산책으로 즐거움을 얻고 ‘빛의 바다’를 통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새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문화비축기지 겨울탱크 빛 축제 ‘빛의 바다’에 대한 문의는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 관리사무소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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