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파업 갈림길 선 HMM…배재훈 사장, 직접 노조 설득 나선다

입력 2020-12-31 1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단협 2차 조정회의 직접 참석

HMM이 사상 첫 파업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배재훈<사진>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노조 설득에 나선다.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배 사장은 이날 오후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하에 열리는 임금 및 단체협상안(임단협) 2차 조정회의에 사측 대표로 참석한다.

임단협 협상과 관련해 HMM 사측은 1%대, 선원노조인 해원연합노조는 8%대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하고 있다.

노조는 채권단 관리 이후 6년간의 임금동결을 이유로 8%대의 임금인상률은 적정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측은 올해 흑자 전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상황이 불확실해 임금을 급격히 높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날 조정이 무산될 경우 내달부터 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미 26일 조합원 36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 인상 관련 노동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행했다. 그 결과 97.3%가 파업에 찬성했다.

배 사장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HMM은 물론 선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까지 영향이 확대될 것을 우려해 직접 설득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20,000
    • -1.66%
    • 이더리움
    • 4,646,000
    • -4.25%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3.44%
    • 리플
    • 1,927
    • -5.86%
    • 솔라나
    • 323,100
    • -4.58%
    • 에이다
    • 1,305
    • -6.18%
    • 이오스
    • 1,110
    • -3.06%
    • 트론
    • 268
    • -3.6%
    • 스텔라루멘
    • 631
    • -1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4.32%
    • 체인링크
    • 24,050
    • -6.09%
    • 샌드박스
    • 861
    • -17.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