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마무리하는 민주당…"새해에는 국민통합"

이낙연 "전진하려면 국민과 함께 전진해야"
김태년 "새로운 대한민국 초석 단단히 쌓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부터 왼쪽으로),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이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0 중앙당사무처 온택트 종무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새해에는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극복은 물론 민생 안정과 경제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31일 오전 당사에서 중앙당 사무처 온택트 종무식을 진행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참으로 어려움이 많은, 그러면서도 얻은 것도 많은 한 해를 보냈다"며 "엄청난 수고를 해주셨다"고 당직자들께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 대표는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와 우리나라가 코로나19의 상처에서 회복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해가 돼야겠다"며 "그 과정 또한 지난한 고민과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혼란이 있고 국민이 많은 불안을 느낀다"며 "혼란과 불안이 있다고 해서 우리가 후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추진해왔던 방향으로 전진해 가야 하고 전진하려면 국민과 함께 전진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국민통합도 이루고 사회 갈등을 완화해가면서 우리의 과업은 완수해가는 더 많은 지혜가 우리에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국민과 함께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올 한 해 민주당에 무겁고 어려운 과업을 줬다"며 "코로나19 위기에서 국민의 삶과 생명을 지키면서도 총선 승리를 통해 개혁의 동력을 확보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력을 다해주신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냈고 총선에서도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2021년에도 국민과 함께 더불어 나아갈 것"이라며 "방역, 민생, 경제에 더욱 집중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대전환을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극복과 미래전환의 중대 기로에서 민생을 지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초석을 단단하게 쌓아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