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명호 예탁원 사장 "시장 신뢰받는 디지털 기반 혁신 역량 강화한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시장과 함께하는 디지털 금융혁신'이라는 내년 경영 목표로 정했다.

이명호 사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혁신금융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기반 혁신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예탁원은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과 혁신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해 디지털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보기술(IT) 인프라 선진화와 디지털 인재 육성체계 확립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탁원은 자산운용시장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시장성 자산 표준코드 관리 시스템과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사모펀드 투명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벤처넷을 통해선 벤처투자시장 후선업무를 표준화ㆍ전자화해 리스크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최근 외화증권 투자가 늘어난 만큼, 외화증권 법과 제도 및 정보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업무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예탁원은 △금융투자상품 양도소득세 통합 원천징수 업무 수용 △금융거래지표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 지원 △증권 대차중개 리스크 및 담보 관리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이명호 사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시장성 기업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회사의 체질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