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올해 노트북용 OLED 제품 10종 넘게 선보인다

입력 2021-01-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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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고사양 수요 증가로 판매량 5배 이상 증가 전망

▲삼성디스플레이의 13.3형 노트북용 OLED 패널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13.3형 노트북용 OLED 패널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0종이 넘는 제품을 선보이며 노트북 시장을 공략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UHD, 지난해 QHD와 FHD 해상도의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13.3형부터 16형까지 화면 크기와 세부 요구조건을 다양화한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달 FHD 해상도의 15.6형 모델 생산에 돌입한다. 더 대중적인 제품으로 노트북 시장의 '볼륨 존(Volume Zone)'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와 비대면, 고사양 수요 증가 등 시황에 힘입어 노트북용 OLED의 판매량이 작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레노버, 에이수스, 델, HP 등 유수의 글로벌 IT 업체들이 OLED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였다. 올해는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해 OLED 노트북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게이밍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트북을 비롯한 IT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삼성 OLED가 유려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화질로 LCD를 누르고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했듯이 노트북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소비자 가치를 선사하며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세계 최초로 UHD 해상도의 노트북용 OLED 개발에 성공하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삼성 OLED는 구조적으로 단순해 슬림 베젤과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쉽다. 패널도 얇고 가볍다.

특히 DCI-P3(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를 100%(LCD 74%) 충족하는 넓은 색 영역과 0.0005nit 이하의 깊은 어둠까지 표현하는 화질(명암비 1,000,000:1 이상), LCD 대비 10배 이상 빠른 응답 속도가 특징이다.

* 용어 설명 : 볼륨 존. 연간 실소득이 5000~3만5000달러인 신흥국의 중간 소득층 시장. 일종의 대중 소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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