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연휴 효과로 600명대로 내려갔지만 전국 곳곳에서 구치소,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12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84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종사자 1명, 수용자 125명이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중 6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총 206명이다.
서울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9일 이후 격리자 추적검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1명으로 늘었다.
새해 첫날 확진자가 나온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 28명은 교인 22명(지표환자 포함), 기타 6명이다.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7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충북 충주시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4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9명이다.
경남 창원시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