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권광석 우리은행장 "디지털혁신에 맞게 조직 문화 바꿀 것"

입력 2021-01-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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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경영키워드는 디지털 혁신과 채널 혁신인 만큼 은행의 조직 문화 역시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 내 사업 그룹 간 벽을 낮추고, 영업점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단순히 기술적인 개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본부의 디지털 담당 그룹만의 일도 아니다.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는 물론이고 은행의 모든 업무의 핵심 경쟁력을 디지털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디지털 혁신은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고객을 중심에 두고 진행돼야 차별화된 경쟁력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행장은 “내점고객은 갈수록 줄어들고, 디지털로 은행 업무를 보는 비대면 고객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대면 채널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고객 접점이다. 따라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우리의 강점인 대면 채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고도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객과 은행, 직원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은행은 제로베이스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코로나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권 행장은 “지난해에는 빠르게 조직을 정비했고, 미래 디지털금융 시대를 주도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꿰뚫어 보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가는 호시우행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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