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공정한 자본시장 위해 공매도 제도 관리 강화"

입력 2021-01-04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1년 증권ㆍ파생상품개장식(출처=유튜브 생중계 캡쳐)
▲2021년 증권ㆍ파생상품개장식(출처=유튜브 생중계 캡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4일 "공정한 자본시장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매도 제도의 사전 점검과 사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치사에서 "공정한 시장질서와 투자자의 신뢰가 없다면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도 결코 있을 수 없다"며 "거래소는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을 만들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매도 제도가 적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사후 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알고리즘을 이용한 시세조종 등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효율적 감시망 구축에도 힘 쓰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자 보호에도 나설 것을 다짐했다. 그는 “기업공시 및 상장관리 측면에서도 투자자 보호의 강도를 높이겠다”며 “정보의 열위에 있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중요정보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기업의 공시역량과 내부통제를 개선하고,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장폐지 제도와 절차를 개선해 한계기업의 적시 퇴출과 함께 회생가능 기업의 정상화를 지원하는 등 시장 건전성 제고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손 이사장은 "거래소는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성장기업이 보다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진입제도를 미래성장성 중심으로 개선하겠다"며 "BDC(기업성장투자기구) 도입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뉴딜과 친환경․저탄소 경제의 성공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뉴딜 관련 ETP·파생상품을 제공하고, SRI(사회책임투자)채권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거래제도와 함께 시장 시스템도 개선한다.

손 이사장은 "호가단위, 대량매매 제도 개선으로 시장참가자의 거래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알고리즘거래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코로나의 긴 어둠 속에서도 우리 자본시장은 경제 회복에 대한 작은 희망의 빛을 보여 줬다"며 "새해에는 이 작은 빛이 커져서 우리 경제를 비추고, 자본시장은 실물경기 회복을 발판으로 큰 도약을 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010,000
    • -0.69%
    • 이더리움
    • 4,179,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500,500
    • +0.62%
    • 리플
    • 4,033
    • -1.95%
    • 솔라나
    • 278,800
    • -3.13%
    • 에이다
    • 1,225
    • +5.69%
    • 이오스
    • 970
    • +1.68%
    • 트론
    • 371
    • +3.06%
    • 스텔라루멘
    • 515
    • -0.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50
    • +1.26%
    • 체인링크
    • 29,390
    • +3.38%
    • 샌드박스
    • 612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