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학 농협은행장 취임, '고객ㆍ현장ㆍ디지털ㆍESG' 경영키워드 제시

입력 2021-01-04 12: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사진제공=NH농협은행)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사진제공=NH농협은행)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고객과 현장 중심, 디지털 전환,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를 경영 방침으로 정했다.

권 행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근원적 부문에 대한 혁신으로 농협은행을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선도 은행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행장은 “최근 시장 환경은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 현장 중심의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금리 조건이 좋은 상품이 아니라 더 높은 가치가 있는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권 행장은 “확실한 타깃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해 고객 기반을 넓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영업 채널과 사업 전략 전반을 고객, 영업, 현장 지향적으로 재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행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농협은행의 미래가 달린 생존 과제로 인식했다. 권 행장은 “고객 중심의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 마케팅 강화, 빅테크 제휴, 디지털 신사업 육성 등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SG와 관련해 권 행장은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서 사회적 경제 기업 금융 지원 활성화 및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와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매금융, 농헙, 공공금융 등 농협은행이 강점이 있는 분야는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 우위를 지키고 이자 이익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재편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는 뜻에서다.

끝으로 권 행장은 “고객과 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평적 의사소통과 민첩한 조직 운영으로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커리어 목표를 설정하고 핵심 직무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01,000
    • +0.63%
    • 이더리움
    • 4,831,000
    • +4%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3.79%
    • 리플
    • 2,053
    • +5.12%
    • 솔라나
    • 349,900
    • +1.1%
    • 에이다
    • 1,457
    • +2.75%
    • 이오스
    • 1,176
    • +0.17%
    • 트론
    • 292
    • +1.04%
    • 스텔라루멘
    • 730
    • -6.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3.41%
    • 체인링크
    • 26,100
    • +11.35%
    • 샌드박스
    • 1,039
    • +2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