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며 기존 투자 지표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업 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시장의 선택(Top-Pick)을 받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확신과 기대감을 주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 사장은 올해 '소재, Green, Bio, Digital'을 4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투자 생태계(Eco System)를 구축해 빠르게 확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ㆍ배터리 영역은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중심의 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존 에너지 사업 역량을 활용해 수소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바이오 영역은 합성 신약에서 바이오 신약까지 전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영역에서는 그룹 전체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AI(인공지능) 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개별 투자로 인식되지 않도록 투자와 포트폴리오 관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해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을 높이고 글로벌 탑 티어(Top Tier)로서의 위상을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사장은 "우리의 이야기를 지속해서 발전시키는 노력과 함께 시장과 사회에 적극적으로 전달하여 교감(交感)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사회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업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희망과 행복이라는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