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달 31일 한국산업은행과 JC파트너스가 KDB생명보험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KDB생명보험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에서 A+ 하향검토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한신평에 따르면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JC파트너스는 한국산업은행 계열이 보유한 KDB생명보험의 지분 92.73%를 2000억 원에 매입한 후 15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신평은 “대주주가 PEF로 변경되는 경우 계열의 지원가능성에 따른 등급 상승은 반영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보유 신용등급을 워치리스트 하향검토에 등록했다”며 “사모펀드 특성상 인수회사에 대한 지원여부 결정이 전략적 판단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신평은 향후 최대주주 변경 절차를 모니터링하고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