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 우려 현실 되지 않도록 최선"

입력 2021-01-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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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김서린 안경을 닦고 있다.  (뉴시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김서린 안경을 닦고 있다. (뉴시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5일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며 “새해 소망을 말하자면 이제 태어나는 공수처가 소처럼 꾸준하게 앞으로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가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국가기관’이라는 기대가 있고, 정반대로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대가 우려가 되지 않도록,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 후보자는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서 조만간 인사청문회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아파트 전세권 12억5000만 원(배우자와 절반씩), 예금 3억6346만 원, 주식 등 유가증권 1억675만 원, 승용차 등 11억6219만 원의 재산내역을 공개했다.

특히 김 후보자가 가진 주식 상당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인 것이 논란이 됐다.

김 후보자는 “정리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매수) 선후 관계, 날짜 등 기억을 되살려서 청문회 때 밝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김 후보자가 공직자의 출근 시간(오전 9시)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공직 후보자 두 가지 신분”이라며 “청문회 준비는 공가 사유가 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연가를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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