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정부에 재정지원 요청

입력 2008-12-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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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통일부에 탄원서 제출

현대아산이 금강산관광 중단에 이어 개성관광까지 중단되자 정부에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현대아산은 4일 남북관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획기적이고 대담한 조처를 촉구하고 현대아산 및 협력업체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전 임직원이 연명으로 서명한 탄원서를 지난 2일 통일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탄원서는 정부를 믿고 남북경협사업에 투자한 수많은 기업들의 고충과 우려가 해소되기 위해 남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정부의 보다 전향적인 입장 표명을 건의하고 잇다.

또 현대아산을 비롯해 영세한 협력업체들의 생존보장과 사업 재개준비에 필요한 자금을 남북협력기금으로부터 지원·대출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건설 및 SOC 개발사업 등을 위해 지난 10년간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했으며, 금강산관광 중단에 이어 개성관광까지 중단되어 올해 말까지 현대아산은 약 865억원, 협력업체는 21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의 80∼90%가 북측에서 발생하는 현대아산은 매출 기반의 대부분이 상실되는 위기상황이며, 협력업체들도 규모가 영세해 피해와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매출 손실을 최소화하고 생존하기 위해 국내건설부문의 강화와 가능한 자구조치를 다 취하고 있지만, 현대아산 혼자의 힘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획기적이고 대담한 조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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