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대출 확대…국민은행, '의사ㆍ변호사' 1.5→3억원

입력 2021-01-05 15:20 수정 2021-01-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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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일부 상품 한도상향, 중단됐던 비대면 신용대출 다시 판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새해들어 시중은행이 연말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신용대출 제한조치를 일제히 풀고 영업 정상화에 나섰다.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한도를 일부 상향하고 중단됐던 신용대출 삼품 판매를 재개했다.

하나은행은 5일부터 비대면 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신용대출 급증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비대면·대면을 통틀어 가장 수요가 많았던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전날 KB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말부터 줄이기 시작한 신용대출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최대 4억 원에서 2억 원 으로 낮춘 의산·변호사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3억 원으로 올렸다. 일반인 대상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KB Star 신용대출’ 최대한도도 3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내렸다가 2억 원까지 높였다.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판매를 중단했던 직장인 대상 비대면 신용대출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지난 1일부터 다시 팔기 시작했다. 카카오뱅크의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 신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도 같은 날부터 판매가 재개됐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1일부터 판매를 중단했던 비대면 신용대출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이달 중 다시 시작한다.

NH농협은행은 우대금리를 다시 올렸다.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영업점 가계대출 우대금리를 낮춰 적용해왔지만 지난 4일부터 다시 기존 우대금리 체계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최대 우대금리는 현재 1.0%에서 1.4%로 0.4%포인트(P) 높아지고, 신용대출 최대 우대금리도 현재 0~0.25%에서 0.8~1.2%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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