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이 주관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이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기업맞춤형 집중교육과 현장실무능력을 결합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입과 취업을 한꺼번에 확정할 수 있는 전형으로 3년간 집약적으로 운영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인 21년 1월 7일(목)~11일(월)까지 신청 가능하며, 각 대학은 서류,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8개 대학, 총 28개 학과가 학생모집을 진행한다.
18년부터 5개 대학을 선정하여 운영 및 지원 중인 이번 사업은 20년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총 961명을 모집한다. 앞서 선정된 5개 대학의 경우 학과 개설 및 학생모집을 거쳐 현재까지 780여 명의 학생이 17개 학과에 입학했다. 8개 대학은 가천대학교, 경일대학교, 동의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전남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다.
이번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 짓고, 기업에 재직한 상태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학비지원과 함께 3년 만에 4년제 학사 학위 취득과 더불어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장학금을 지원받는 1학년 때는 오직 학업에만 집중하며 대학집중교육(60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2, 3학년 진학 후에는 재직자 신분으로 주말 및 야간에 학업과 일을 병행하게 되며, 등록금의 경우 기업으로부터 50%를 지원받는다.
관계자는 "청년일자리 창출교육모형의 일환인 이번 신입생 모집은 학생 선발 및 교육과정 개발에 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라며 "선발 시 기업과 채용확약을 체결하여 1년간 교육에 집중하게 된다. 이후 2학년부터는 정식 채용계약을 거쳐 재직자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서 접수 시 학과와 기업을 선택하여 지원하게 되어있어, 학과 선택뿐만 아니라 기업 선택 또한 중요하게 작용한다. 전형은 8개 대학 중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는 수능성적과 면접으로 나머지 대학은 학생부종합평가 등 서류 전형과 면접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별로 일부 차이가 있어 관심 있는 대학의 전형 일정 및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