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8개 중국 앱 사용 금지 행정명령

입력 2021-01-06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양대 모바일 결제 앱, 제재 대상 돼…캠스캐너·텐센트QQ 등도 포함

▲중국 베이징의 한 노점에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QR코드가 표시된 간판이 세워져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한 노점에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QR코드가 표시된 간판이 세워져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주요 앱들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양대 모바일 결제 앱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포함해 8개 중국 앱에 대해 미국인,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두 앱 이외에 캠스캐너와 QQ월렛, 셰어잇, 텐센트QQ, V메이트, WPS오피스 등이 제재 대상이다.

금지 행정명령은 45일 후에 발효된다. 트럼프가 백악관을 떠나고 나서 조 바이든 차기 정권이 이어받게 된다. 행정명령은 윌버 로스 상무장관에게 미국 안보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다른 앱도 평가하도록 지시했으며 상무부와 법무부, 정보기관들이 미국 사용자들의 정보가 외국 적성국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권고사항이 담긴 보고서 발행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이들 앱은 사용자들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미국 연방정부 직원들과 계약자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개인정보를 보관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알리페이를 보유하고 있다. 알리페이는 중국인의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결제·라이프스타일 앱으로 사용자가 10억 명을 넘는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위챗을 보유한 텐센트홀딩스가 알리페이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인 위챗페이도 갖고 있다. 위챗페이 사용자도 9억 명 이상이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해 8월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동영상 앱 틱톡과 위챗에 대해 안보 우려를 이유로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두 기업에 대한 행정명령 모두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66,000
    • -1.68%
    • 이더리움
    • 4,646,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741,000
    • +7.86%
    • 리플
    • 2,146
    • +10.5%
    • 솔라나
    • 356,100
    • -1.77%
    • 에이다
    • 1,524
    • +25.85%
    • 이오스
    • 1,072
    • +9.05%
    • 트론
    • 292
    • +4.66%
    • 스텔라루멘
    • 621
    • +56.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500
    • +5.62%
    • 체인링크
    • 23,280
    • +9.19%
    • 샌드박스
    • 555
    • +1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