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돌턴에서 열린 상원 결선투표 유세 현장에 참석하고 있다. 돌턴/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방카 백악관 선임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글을 리트윗하면서 “미국의 애국자들이여, 어떤 안보위반이나 법 집행에 대한 결례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폭력을 즉각 멈춰야 한다. 제발 평화를 유지해 달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과 폭력 사태로 상황이 악화하자 트위터를 통해 “의회 경찰과 법 집행관들을 지지해 달라. 그들은 우리나라의 편이다. 평화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또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귀가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방카 보좌관이 폭력 중단을 요구하면서도 난입 과정에서 총격까지 발생, 여성 한 명이 사망하는 등 폭력 사태를 빚은 시위대를 ‘애국자’로 칭한 것이다.
역풍이 일자 이방카 보좌관은 결국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이날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대선 승리 인증을 무력화하기 위해 의회로 몰려들었다. 이들 중 일부는 의사당 건물 안으로 진입, 상원의장석을 점거했고 경찰과 대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