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000만 원 시대 열렸다…3000만 원 돌파 후 11일 만

입력 2021-01-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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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안전자산 부상…페이팔 ‘가상화폐 거래’ 발표에 상승 가속

(사진제공=빗썸)
(사진제공=빗썸)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넘어섰다. 3000만 원을 기록한 지 11일 만이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58분께 4085만 원에 거래됐다. 전일 같은 시간대보다 6.94%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4081만 원에 거래됐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매매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거래 가격에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은 지난달 27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3000만 원을 넘어선 이후 11일 만에 1000만 원이 오르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18일 2000만 원을 넘어선 지 약 50일 만에 두 배로 치솟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80%가량 상승한 셈이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다. 지난해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불을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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