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이어 루이뷔통도...수입명품 연초부터 줄줄이 가격 인상

입력 2021-01-07 12: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루이뷔통 포쉐트 악세수아 25.6% 오른 98만 원…에르메스·셀린느 등도 기습적으로 가격 올려

▲루이뷔통 '포쉐트 악세수아 NM' (사진=루이뷔통 공식 홈페이지 캡쳐)
▲루이뷔통 '포쉐트 악세수아 NM' (사진=루이뷔통 공식 홈페이지 캡쳐)

새해 벽두부터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가 기습 가격 인상에 나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이날 0시가 되자마자 가방을 포함한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25% 이상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가격이 오른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미니 핸드백과 파우치다. 포쉐트 악세수아 nm 핸드백은 78만 원에서 98만 원으로 25.6%, 미니 포쉐트 액세서리도 41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22.0% 올랐다. 토일레트리 파우치 15도 51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17.6% 가격이 크게 올랐다.

루이비통 키파우치도 기존 28만5000원에서 34만 원으로 19% 가까이 대폭 인상됐다. 인기 클러치 백인 토일레트리26의 가격도 64만 원에서 71만 원으로 약 11% 상향조정됐다.

루이뷔통의 스테디셀러로 알려진 핸드백 알마BB도 모노그램, 다미에 패턴 제품은 기존 172만 원에서 182만 원으로 4% 올랐다. 이 외에도 포쉐트 메티스는 245만 원에서 6.5% 오른 261만 원으로, 2019년 첫 출시 후 ‘품절대란’을 일으킨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는 231만 원에서 260만 원으로 소폭 조정됐다.

▲루이뷔통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 (사진=루이뷔통 공식 홈페이지 캡쳐)
▲루이뷔통 '멀티 포쉐트 악세수아' (사진=루이뷔통 공식 홈페이지 캡쳐)

루이뷔통은 지난해 3월 가격을 올리고 두 달 만인 5월에 또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이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소폭 조정하다, 8개월 만에 100만 원 이하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다시 가격을 올렸다.

루이뷔통뿐만이 아니다. 앞서 에르메스도 지난 5일 일부 품목에 대해 국내 가격을 인상했다.

에르메스 입문백으로 알려진 ‘가든파티36’ 핸드백은 기존 473만 원에서 482만 원으로 2.1%, 피코탄18 핸드백은 354만 원으로 2.1% 소폭 조정됐다. 슬리퍼인 오란과 실크 스카프인 카레는 3만 원씩 비싸졌다. 이밖에 에르메스 백 ‘린디26’, ‘린디30’은 각각 946만 원에서 981만 원으로, 1025만 원에서 1068만 원으로 올랐다.

프랑스 명품 패션브랜드 셀린느도 새해 첫날부터 국내 가격을 올렸다. ‘러기지백 나노’는 305만 원에서 315만 원으로 약 3% 소폭 조정했다. ‘벨트백 마이크로‘도 10만 원 비싸졌다.

이같은 잇단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기 명품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연말연초부터 가격 인상 소문이 돌면서 온라인 명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픈런’(매장문이 열리자마자 달려서 뛰어들어가는 행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샤넬 등 다른 주요 명품 브랜드도 뒤이어 상반기 내에 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명품이 일년에 2~3번 주기적으로 가격을 올렸는데, 국내에서도 혼수철 등을 앞둔 봄 시즌이나 가을 시즌에 가격인상을 추가로 단행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특히 샤넬은 몇년 전 크게 가격을 내린 적이 있어 내부적으로 가격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03,000
    • -0.46%
    • 이더리움
    • 4,789,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37%
    • 리플
    • 1,941
    • -1.87%
    • 솔라나
    • 324,800
    • -1.69%
    • 에이다
    • 1,360
    • +1.27%
    • 이오스
    • 1,108
    • -3.74%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633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50
    • -1.27%
    • 체인링크
    • 25,310
    • +4.76%
    • 샌드박스
    • 842
    • -7.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