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ㆍJTBC 본격 제휴…“대한민국 대표 OTT 플랫폼 될 것”

입력 2021-01-07 14:25 수정 2021-01-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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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3년 간 4000억 제작비에 투입

▲티빙 로고 (사진제공=티빙)
▲티빙 로고 (사진제공=티빙)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본격 가세한다. 티빙은 향후 3년 간 400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CJ ENM은 7일 “JTBC스튜디오가 ㈜티빙에 합류키로 확정했다”며 “양사의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TT 서비스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2019년 9월 합작 OTT법인 출범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티빙은 합작법인 출범에 앞서 지난 해 10월 1일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양사의 콘텐츠 역량을 티빙으로 결집해 대한민국 디지털 미디어 유통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한 해 tvN의 '사랑의 불시착'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JTBC의 '부부의 세계'와 '이태원 클라쓰' 등이 드라마 화제작으로 평가 받으며 양사의 콘텐츠 경쟁력은 수 년간 검증됐다.

티빙은 향후 3년간 400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드라마, 예능을 중심으로 대형 IP 및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숏폼, 미드폼 콘텐츠들도 준비 중이다.

티빙 관계자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콜라보레이션 형태, 스핀오프 형태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tvN, JTBC, JTBC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 등 CJ ENM과 JTBC 양사의 스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고퀄리티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기획 중”이라며 “이들 콘텐츠들은 올해 초부터 티빙에 순차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두 회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티빙을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 500만 이상의 대한민국 대표 OTT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며 “과감한 투자로 프리미엄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제작, 공급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서비스 등을 통해 더욱 쓰기 쉽고 편리한 서비스로 티빙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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