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폭행 의혹 김병욱 국민의힘 탈당에 “꼬리자르기는 후진정치”

입력 2021-01-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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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8일 김병욱 의원이 성폭행 의혹에 싸여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대해 ‘꼬리 자르기’라고 규정하며 비판했다.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돼 일파만파로 커졌고, 전날 끝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날에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나서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런 상황에 대해 먼저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을 향해 “진상조사에 적극 착수하고 일부라도 문제가 있다면 고발 조치를 하는 게 국민의힘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촉구했다.

공식 논평을 통한 반응도 나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변화와 미래를 말하던 청년 정치인이 물려받은 유산이 어찌 성추행 의혹과 꼬리 자르기인지 개탄스러울 따름”이라며 “성폭행 의혹 제기와 발 빠른 탈당, 서로 상관없는 사이인 듯 모르는 척하는 태도가 (김 의원의) 지역구(포항)를 대물림하며 쌓아온 전통과 역사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도 성명을 내 “탈당하면 그만이라는 꼬리 자르기는 후진 정치의 전형”이라며 “만일 공천 당시 김 의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는데도 공천을 한 것이라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국민의힘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공개하고 김 의원도 책임 있는 자세로 의원직을 내려놔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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