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한파에…전국 동파 신고 2000건 넘어

입력 2021-01-09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숭어 7000마리 폐사, 전북 시설감자 46㏊ 피해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8.6도로 3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정점에 달한 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8.6도로 3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정점에 달한 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기록적 한파가 전국을 덮치면서 동파 신고가 2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발생한 동파피해는 수도계량기 1923건, 수도관 97건 등 모두 2020건에 달했다. 전날 저녁(647건) 대비 밤사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또 전날 강추위 속에 인천과 서울 등에서 7만8천83가구가 일시정전을 겪었다. 이 가운데 서울 도봉구 창동주공18단지 910세대는 전날 저녁 11시45분께서야 복구가 완료됐다.

도로는 제주, 전남, 전북 등의 산간 지역 고갯길을 중심으로 10개 노선에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여객선은 포항∼울릉·백령∼인천 등 34개 항로에서 47척의 발이 여전히 묶여 있다. 항공기는 전날 모두 310편이 결항했으나 현재는 모두 정상 운항 중이다.

▲서울시가 지난 6일 '북극 한파'에 대비해 7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가압장에 동파된 수도계량기들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지난 6일 '북극 한파'에 대비해 7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가압장에 동파된 수도계량기들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자도 15명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구조된 인원은 32명으로 집계됐다.

숭어 수천마리가 폐사하는 등 농수축산물 피해도 발생했다. 전북 부안에서는 시설감자 46㏊가 피해를 봤으며 고창에서는 숭어 7000마리가, 진안에서는 염소 15마리가 폐사했다.

이 기간동안 제설작업에 동원된 인력은 3만2980명, 장비는 1만2561대, 제설재는 16만t에 이른다.

또한 2만4868명이 비상 근무를 하며 축사와 비닐하우스, 노후주택 등 1만2062곳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45만7696명의 안부를 확인했다.

소방강국은 3만4079명을 동원해 수도관 동파·간판 안전조치 등 대민지원 578건을 수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70,000
    • -0.66%
    • 이더리움
    • 4,738,000
    • +3.13%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4.81%
    • 리플
    • 2,044
    • +0.05%
    • 솔라나
    • 355,200
    • +0.2%
    • 에이다
    • 1,484
    • +4.36%
    • 이오스
    • 1,064
    • +3.1%
    • 트론
    • 296
    • +4.96%
    • 스텔라루멘
    • 686
    • +44.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4.3%
    • 체인링크
    • 24,350
    • +11.85%
    • 샌드박스
    • 606
    • +19.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