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창립 10주년인 내년 10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10년에는 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4일 오전 홈에버의 두 번째 리뉴얼 매장인 서울 상암동 월드컵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창립 10주년인 내년에 10조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10-10 신화창조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홈플러스테스코의 정상화, 신사업 강화 등으로 2010년까지 시장 점유율 33.8%까지 올려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홈에버 매장의 홈플러스 전환 계획도 밝혔다.
이승한 회장은 "내년 2월까지 홈에버를 홈플러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홈에버 35개 가운데 적자 폭이 큰 경북 칠곡점과 상주점은 폐쇄하고 나머지 33개는 내년 2월까지 새롭게 선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창립 10주년인 내년에는 대형마트는 물론 신유통, 테넌트, 인터넷쇼핑몰, 베이커리사업까지 강화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유통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2003년 유통업계 최초로 시작한 소매금융과 같은 신유통서비스가 현재 금융, 통신, 생활서비스 등 18개 상품으로 확대됐다"며 "2011년까지 신용카드, 생명보험 분야의 추가제휴 등으로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경기침체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려울때 고객에게 감동 주는 효과가 자신이 가진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