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일요일 ‘강추위’ 계속…10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22도’

입력 2021-01-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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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이 강추위로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9일 오전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투데이DB)
▲서울 한강이 강추위로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9일 오전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투데이DB)

최저기온 서울 영하 15도ㆍ부산 영하 7도 등

일요일인 1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2∼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영상 4도를 기록하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4도 오르겠지만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유지되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과 경북, 일부 전라 내륙과 경남 중부 내륙은 영하 15도 아래로 내려가겠고, 그 밖의 지역 역시 영하 10도 안팎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12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에 걸쳐 눈이 오는 곳도 많겠다.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3∼8㎝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 제주 해안과 전북 서해안·충남 서해안·서해5도에도 1∼5㎝의 눈이 예보됐다. 울릉도·독도에도 이날까지 5∼20㎝의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 남부·충북·전북 북동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눈발이 날리겠다. 내린 눈이 얼어 인도·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므로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추운 날씨가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나 노약자 등의 면역력 저하와 한랭 질환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새벽까지 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또 해안과 강원 산지에도 초속 7∼13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야겠다.

서울 등 수도권 일부와 동해안·강원 산지·경상권 일부 등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됐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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