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가 서비스 로봇에 특화된 사이클로이드 방식의 감속기 개발을 마치고 양산에 들어간다.
20일 로보티즈 관계자는 “서비스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며 “올해 1분기 내 양산 체제 구축을 완료하고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3대 제조업 중심 제조 로봇 확대,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 4대 서비스 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등 3대 정책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로보티즈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토대로 전 세계 점유율 75% 이상인 일본 하모닉 드라이브 감속기를 대처할 사이클로이드 방식 감속기를 만들었다.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내부의 볼 베어링과 핀기어를 일체화해 내충격성(하모닉 드라이브 감속기 대비 400% 이상)을 확보했다.
또한 소형화가 가능해, 생산 단가를 낮췄다. 주로 서비스용 물류 배송 로봇 및 초고정밀도가 필요치 않은 여러 분야의 로봇에 활용할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에선 하모닉 드라이브의 감속기 중 소형의 감속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감속기는 기어 등을 사용해 동력의 회전속도를 줄이고 출력하는 기계장치이며 기어와 축, 베어링, 그리고 케이스로 구성된다. 조합에 따라 많은 종류(방식, 기구)가 존재하며 로봇의 관절과 각종 공작기계 등 산업기계 구동부의 제어용 모터(주로 서보모터)에 사용되는 소형·정밀 감속기는 파동 기어 감속기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RV® 감속기 등이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로봇 및 각종 공작기계용 감속기의 수요 호조로 2018년 소형·정밀 감속기 시장(메이커 출하수량 기준)을 전년 대비 117.5% 증가한 403만대로 추계했다.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412만 대, 489만 대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