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보고 1년여 만에...전 세계 확진자 9000만 명 돌파

입력 2021-01-1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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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영국 잉글랜드 금융중심지가 한산하다. 런던/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영국 잉글랜드 금융중심지가 한산하다. 런던/AP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보고된 지 1년여 만에 9000만 명을 넘었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9000만5787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019년 12월 31일 중국이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폐렴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지 1년여 만에 확진자가 9000만 명을 넘어섰다.

증가 속도는 가팔랐다. 1000만 명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 38일, 32일, 21일, 16일 등으로 짧아졌다. 7000만 명대에서 8000만 명대가 되는 데 15일, 지난달 26일 8000만 명을 넘어선 지 15일 만에 또 다시 1000만 명이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확진자 2225만5827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미국의 뒤를 이어 인도(1045만284명), 브라질(807만5998명), 러시아(336만6715명), 영국(308만1305명), 프랑스(284만864명), 터키(232만6256명), 이탈리아(227만6491명), 스페인(205만360명), 독일(192만9410명) 등의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93만1382명으로 200만 명 선에 육박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도 미국으로 37만3463명이었다.

브라질(20만2631명), 인도(15만999명), 멕시코(13만3204명), 영국(8만1563명)이 미국의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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