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월 1~10일 수출 15.4%↓…수출회복 불씨 살아 있나

입력 2021-01-11 09:19 수정 2021-01-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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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1.5일 감소 영향…일평균 수출은 5.8% 증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1월 1~10일 수출금액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1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4%(20.4억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일로 작년 7.5일보다 1.5일이 줄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5.8% 증가해 1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 43.4%, 무선통신기기 43.3% 등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 0.3%, 석유제품 62.9%, 정밀기기 13.5%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론 중국 5.6%, 미국 3.8%, 베트남 13.4%, 유럽연합(EU) 10.2%, 일본 31.6%, 중동 49.3% 등 주요 수출국에서 줄었다.

수입은 반도체가 10.0%, 무선통신기기 10.1%, 승용차 95.2% 등이 증가한 반면, 원유 52.6%, 기계류 19.1%, 가스 41.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론 일본 8.0%, 대만 18.7% 등은 늘었고 중국 16.0%, 미국 39.2%, EU 14.2%, 중동 64.1% 등은 줄었다.

아울러 작년 총 수출액은 512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하지만 12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51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7.9% 늘어난 21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 총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작년 12월 수출액은 역대 6번째로 높은 월별 실적이며, 역대 12월 수출액 가운데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회복의 불씨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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