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성공률 89%, ‘챌린저스’ 50억 원 투자 유치

입력 2021-01-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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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화이트큐브)
(사진제공=화이트큐브)

전 국민 목표 달성 플랫폼 ‘챌린저스’가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챌린저스를 운영 중인 화이트큐브는 주요 성과 지표 공개와 규모급 투자 소식을 함께 전했다.

‘챌린저스’는 누구나 원하는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바일 앱(App) 서비스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이용자 스스로 돈을 건 후 실패하면 차감을, 성공하면 100% 환급에 상금까지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목표 달성을 독려한다.

이번 투자에는 지난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의 후속 투자와 함께, KTB네트워크의 리드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펄어비스캐피탈 등 굴지의 VC들이 참여했다. 2019년 10억 원 시드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로, 화이트큐브의 누적 투자 금액은 6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2018년 11월 탄생한 챌린저스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거래액 814억 원을 달성했다. 2019년말 누적 240억 원 대비 3.4배 성장이다. 2020년 한 해에만 무려 573억 원이 챌린저스를 통해 거래돼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챌린저스의 누적 가입자수는 51만 명이다. 이용자들이 개설한 챌린지수가 지금까지 5만 5800여개에 달한다. 누적 참가건수도 158만 건까지 늘어나며 1년 전 누적 참가건수인 43만 건 대비 3.7배 이상 증가했다.

챌린저스에서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미션은 운동, 학습, 시간관리, 감정관리 등 500여 종에 달한다. 이미 개설되어 있는 챌린지 중 원하는 미션이 없다면 새롭게 주제를 설정해 인원을 모집할 수 있다.

챌린저스 앱 내 챌린지의 평균 성공률은 89%다. 18세부터 44세까지가 주요 이용 고객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직장인,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주부 등 다양한 이들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목표 달성 주기는 평균 2주가 가장 많았다.

챌린저스에서는 운동/다이어트 등 건강관리와 독서/외국어 학습 등 역량계발은 물론, 아침 6시 일어나기, 하루 한 번 하늘보기, 하루 5줄 일기쓰기, 출근길 마스크 챙기기 등 생활 속 소소하면서도 다채로운 챌린지들이 다양하게 생성되고 있다.

개개인의 도전 달성 측정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한 정책적, 기술적 노력도 돋보인다. 행동을 촉진하는 챌린지별 인증 규정을 설정하고, 시간 제한이 있는 앱 내 카메라 이용 및 핸드폰 시간 조작 감지, 유저 행동분석 등의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용자들 간 서로의 인증샷을 볼 수 있도록 해 정확하지 않은 인증샷에 대한 신고 기능 또한 제공하고 있다.

향후 머신러닝 기술을 통한 인증샷 검토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해 정확성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챌린저스는 기업(B2B) 대상 제휴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기업들은 챌린저스를 활용해 자사의 브랜드 및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으며, 참여한 이용자들도 이를 통해 혜택을 얻어가는 윈윈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신한은행, 삼성생명, 네이버, 정관장, 아모레퍼시픽 등 업계를 대표하는 유수의 기업들이 챌린저스를 통해 가시적인 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B2B 사업 성장률 또한 2019년 대비 지난해 실적이 437% 성장했다.

최혁준 화이트큐브 최혁준 대표는 “지난해 챌린저스를 사랑해주신 소중한 이용자 분들 덕분에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는 이용자분들의 관심이 높은 교육, 헬스케어, 자산관리 부문에서 더욱 양질의 챌린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 및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전에 없던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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