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를 담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을 발표했다. 특히 탄소 중립 참여와 공익법인 회계시스템 STARS 개발 및 무료 배포 등으로 기업 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는 “2021년은 삼일회계법인이 창립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회계 불모지나 다름없던 상황에서 창업해, 국내 회계법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삼일’이라는 단일 법인, 단일 브랜드로 50년을 이어왔다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삼일의 새로운 50년을 위해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의 업무 변화와 프로세스 혁신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법인에서 운영 중인 법인 차량을 점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및 전기차 등으로 교체해 나가고, 업무용 이동 거리를 줄이기 위해 지역별 위성오피스 (Satellite Offices)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2018년 글로벌 회계네트워크인 PwC와 함께 가입한 RE100 이니셔티브에서 약속한 바 대로 2022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 이행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탄소배출권을 활용한 탄소 중립을 넘어서 대기 중에 남아있는 탄소의 절대적인 양을 줄이는 것이 넷 제로의 기본 개념”이라며 “이를 위해서 우리보다 앞서 나간 PwC 유럽 회원국들의 사례와 노하우를 전수받아 실현 가능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리 사회와 기업들에도 솔루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해에도 청소년 대상의 회계교육 콘텐츠, 기업을 위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교육 콘텐츠 등을 제작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하여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회계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2021년은 삼일의 새로운 50년의 시작일 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맞닥뜨린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또 다른 도전과 성공스토리가 기대되는 해”라며 “삼일이 지금까지 축적해 온 경험, 전문성, 책임감을 기반으로 저력을 발휘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올 한 해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내용을 소개하고 진행 경과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