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윤리협회 “AI 챗봇 ‘이루다’, 서비스 중단해야”

입력 2021-01-11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I 챗봇 이루다 (사진=핑퐁블로그)
▲AI 챗봇 이루다 (사진=핑퐁블로그)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를 둘러싸고 성희롱, 소수자 차별 등 문제가 계속되자 학계에서 “이루다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성명이 발표됐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는 11일 성명서에서 “AI 챗봇으로 AI의 편향성, 개인정보 유출, 악용 등 AI 윤리 문제가 논란이 됐다”며 “AI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들과 이용자들이 AI 윤리 필요성과 중요성을 아직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AI에 학습되는 빅데이터는 신뢰할 수 있고 편향적이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이루다) 사례에서는 데이터 정제·선별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AI 챗봇이 동성애·장애인 등에 대한 편향 결과를 그대로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AI 제품과 서비스는 출시 전 충분한 품질 검사를 거치고, 중립적인 기관의 검수도 거쳐야 한다”며 “AI는 기계학습 과정에서 인간이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물을 내놓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루다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재출시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관해서도 지적했다. 협회는 “카카오톡 대화를 챗봇 학습 데이터로 활용한다는 명확한 고지가 없었다”며 “카톡 대화의 상대방들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 소지가 있다”고 했다.

협회는 AI 교육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초·중·고 청소년 시기부터 AI 개발 및 사용 윤리를 가르치고, 새로운 AI 윤리 이슈를 모든 시민에게 교육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AI는 인간의 편익과 행복을 위한 기술이지만, 잘못 개발·사용되면 위험성과 역작용이 막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루다는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지난달 출시한 AI 챗봇이다. 챗봇을 대상으로 성희롱 문제가 수면 위로 불거졌고, 이후 이 챗봇이 장애인, 성 소수자 등을 대상으로 혐오 발언을 한 것도 드러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한국 첫 메달은 스노보드 김상겸…오늘(9일)의 주요일정 [2026 동계올림픽]
  • 단독 신용보증기금, 전사 AI 통합 플랫폼 만든다⋯‘금융 AX’ 모델 제시
  • 강남권 매물 늘었는데⋯고위공직자 선택 주목 [고위공직 다주택자 시험대①]
  • [날씨] 월요일 출근길 체감온도 '영하 15도'…강추위 낮부터 풀린다
  • '김건희 집사' 김예성 선고...'삼성전자 특허 유출' 안승호 전 부사장 1심 결론 [이주의 재판]
  • [주간수급리포트] 외국인과 맞붙은 개미…삼전·SK하닉 선택 결과는?
  • 빗썸, 전 종목 거래 수수료 0% 한시 적용…오지급 사고 보상 차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13: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300,000
    • +2.67%
    • 이더리움
    • 3,097,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783,000
    • +1.36%
    • 리플
    • 2,145
    • +2%
    • 솔라나
    • 129,100
    • -0.08%
    • 에이다
    • 403
    • +1%
    • 트론
    • 413
    • +0.73%
    • 스텔라루멘
    • 240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10
    • +2.34%
    • 체인링크
    • 13,070
    • -0.08%
    • 샌드박스
    • 130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