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IT 이노베이션 부문의 국내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5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주관하는'2008 대한민국 IT Innovation 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8 대한민국 IT Innovation 대상'은 정부조직 개편으로 인한 기존의 '대한민국 e비즈니스 대상(옛 산업자원부)'과 '디지털지식경영대상(옛 정보통신부)' 를 통합, IT 전분야에 대한 포상으로 확대한 IT 분야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상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1980년대부터 이미 IT를 조선산업 각 분야에 융합시켜 현재는 조선산업을 선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선상제품개발분야 ▲생산ㆍ안전분야 ▲물류혁신분야 ▲협업혁신분야 ▲경영지원분야 ▲영업ㆍ설계분야 등 총 6개 분야로 나눠서 각 분야별로 최적화된 IT를 적용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특히 설계 정보 전산화, 조선업계 최초 전공정 PI 및 ERP 구축, 업계 최초 지식 경영시스템 구축 및 지식경제부 국책과제를 통한 협업 시스템 구축 등이 대표적"이라며 "이외에도 'LNG선 자동 운항 관리 시스템' 'LNG-RV 및 해양 플랜트 자동 위치 유지 시스템' '고부가 선박 운항 훈련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연간 수백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업계 최초로 PI와 자식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의견들을 실제 작업해 적용했으며, 모바일 기술을 적용해 낭비 자제 최소화와 최적화된 스케줄링으로 연간 30억원 이상의 자제 낭비를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매출 32%, 순이익 447%, 지식자산 127%, 수주금액 152%, 업무효율 30%가 각각 향상된 성과를 얻어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매출 10조원에 2만8000여명이 근무하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선가하락과 원자재 가격 폭등에도 불구하고 인원 증가 없이 20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IT 혁신을 통해 이뤄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IT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인 IT 활용을 극대화해 이를 생산성 향상 및 프로세스 효율화 등의 경영목표로 2015년까지 현재 매출의 2배인 매출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