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산지직송관' 오픈…신선식품 경쟁력 강화

입력 2021-01-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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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신선식품 산지에서 직접 배송…생산자–소비자 직거래 장터 제공

(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새해 ‘최상의 맛’ 캠페인을 시작으로 신선 경쟁력 강화에 올인하고 있는 홈플러스가 온라인 ‘산지직송관’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 온라인 산지직송관은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생산자가 산지에서 고객에게 직접 택배를 발송해주는 시스템이다.

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는 한편, 고객들은 집에서 제철 식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산지직송관은 신선식품 소비의 핵심 채널인 대형마트의 기능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장터를 구축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특히 온라인 영업이 어려운 영세 농가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까지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상생’의 의미도 갖는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산지직송관은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생산자 중심의 직거래에 무게를 두고 운영된다. 생산자의 상품 전문성을 강조함으로써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농가의 경쟁력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검증된 농가 영입을 위해 오프라인 바이어와 온라인 MD로 구성된 산지직송 TF가 직접 산지를 방문 실사해 생산자를 영입하고, 입점 후에는 상품 품질관리를 비롯해 판매, 배송, 온라인 페이지 제작, 광고까지 유통 모든 영역에서 농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 산지직송관 페이지 역시 단순 상품 전시를 넘어 수확 시점부터 차별화된 관리, 판매, 배송에 이르는 스토리를 전달해 고객이 산지의 신선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오픈, 올해 전국 200개 농가와 협업해 산지직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산지직송관’ 첫 번째 지역으로 겨울 제철상품이 집중되어 있는 제주를 선정하고, 농축수산 카테고리에서 8개의 농가와 협업해 26개 상품을 선보인다. 20일까지는 오픈을 기념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도 함께 연다.

과일은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수작업으로 선별한 무농약감귤(6kg, 2만1900원 / 10kg, 2만5500원)을 비롯해 성목을 일정간격으로 새롭게 심어 당도가 높은 성목이식 타이벡밀감(3kg, 2만4500원 / 5kg, 3만1500원), 속살이 루비처럼 붉고 당도가 높은 제주루비골드키위(1.4kg, 1만7800원 / 2.8kg, 3만4800원 / 4kg, 3만6900원) 등이 대표적이다.

축산은 제주의 우수제품 품질 인증(JQ인증) 1호 기업인 탐라인에서 직접 키운 100% 제주 흑돼지를 업계 최저 가격 수준에 마련해 냉장오겹살(500g)과 냉장목살(500g) 각 1만2900원, 냉장앞다리(500g)는 8900원에 판매하고, 유통과정을 줄여 더 신선한 제주백돼지 냉장오겹살(500g)과 냉장목살(500g)도 각 9900원에 판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혜택도 준다.

제주 청정 해역에서 잡은 신선한 갈치와 옥돔, 고등어도 산지직송으로 선보인다. 채낚기로 잡아 올려 살이 통통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한올레 제주은갈치 특대(400~500g)는 3마리/4마리/6마리에 각각 6만 7500원, 8만 7100원, 11만 6400원, 내장과 비늘 제거 후 숙성 건조해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포장한 한올레 제주옥돔(250-300g)은 5마리/6마리 각각 10만 1700원, 11만 7300원, 품질 좋은 상품만 엄선해 저염식 염장한 한올레 고등어살은 크기에 따라 2만 5400~4만 4000원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온라인 신선식품 거래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산지직송관을 시작으로 ‘맛있고 신선한’ 온라인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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