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이집트 정부사업에 CCTV 공급…현지 '보안 시스템'도 구축

입력 2021-01-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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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부 주도 사업 수주의 발판 마련

▲한화테크윈이 지난달 29일 이집트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현지 정부 사업에 CCTV를 공급하기로 했다. 한화테크윈 이성재 중동법인장(오른쪽)과 이집트 반하 파우지 쉬햅 대표(왼쪽)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이 지난달 29일 이집트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현지 정부 사업에 CCTV를 공급하기로 했다. 한화테크윈 이성재 중동법인장(오른쪽)과 이집트 반하 파우지 쉬햅 대표(왼쪽)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이 이집트 방산물자부(Ministry of Military Production)와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집트 정부 사업에 CCTV를 포함한 보안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이집트 10여 개 주요 도시에 CCTV를 공급해 주요 시설 보안, 범죄 및 사고 예방 등을 위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물량을 이집트 정부 산하 전자기기 제조 기업인 ‘반하(Banha)’를 통해 현지에서 조립 생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화테크윈은 이집트는 정부 주도의 사업 물량이 상당수 차지하는 국가로서, 가격은 물론 성능과 품질을 자세히 평가해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자사의 브랜드 파워와 업계 최고 수준의 영상품질, 사이버보안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은 자체 개발 영상처리 반도체 칩(SoC)을 기반으로 흔들림 방지, 역광 보정 등 다양한 영상 보정 기능을 통해 선명한 CCTV 영상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의 CCTV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국제 사이버보안 인증인 ‘UL CAP’를 획득해 해킹 등의 외부 접근으로부터 카메라와 영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공인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회성 수주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라며 “향후 현지 정부 주도 사업 수주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2012년 두바이에 사무소를 설립하면서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해당 지역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성 높은 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 2016년 11월에 법인을 설립해 적극적으로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화테크윈 중동법인은 지난해 약 3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법인이 위치한 UAE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함은 물론 UAE 상공회의소, 아부다비 MCC 정부로부터 다수의 상을 받으면서 제품 우수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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