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이명재 인바이오 대표 “사회 변해도 식량은 인류 지탱의 근본”

입력 2021-01-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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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인바이오 대표
▲이명재 인바이오 대표

“아무리 사회가 변해도 식량은 인류를 지탱하는 가장 근본적인 것이며, 농업은 인류와 단절될 수 없는 핵심산업 중 하나죠.”

이명재 인바이오 대표는 “선진국일수록 식량의 자급률이 높은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기반하며, 미래 국가의 힘은 반도체가 아니라 식량이라는 말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효과가 우수하고 안전한 작물보호제를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해 농민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업생산단가를 인하해 농촌경제의 이익을 증대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그는 “인바이오 설립 당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여파로 국내 우량한 농업 관련 회사들이 글로벌 외국계 기업으로 매각됐다”며 “이로 인해 해외 원제사들이 국내 공급제품의 가격, 물량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면서 독자적 사업이 가능한 자국 기업 존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인바이오는 화학농약대비 살균·살충효과가 우수한 천연물질의 작물보호제를 개발하는 친환경 작물보호제 전문 제조업체다.

녹색기술인증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작물보호제 ‘석회황’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물질인 석회와 황을 고온, 고압에서 반응 시켜 새로운 합성물질을 만들어내는 특수한 제조공정을 가지고 있으며, 축적된 노하우가 요구된다.

대표제품은 ‘인도에마’로 제품에 투입되는 2가지 원제 ‘인독사카브’와 ‘에마맥틴벤조에이트’의 이름을 땄다.

각각의 원제로 경쟁사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돼 있었지만, 하나의 제품으로 개발되면서 병충해 방제 범위의 확대와 약효 지속기간도 늘어나 히트상품이 됐다.

이 대표는 작물보호제 산업에서의 글로벌 기업 성장을 꿈꾼다. 그는 “국내와 해외 매출비중을 5년내로 50대 50, 10년 내로 20대 80으로 가져갈 목표를 설정했다”며 “다각적으로 수출선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시장 다변화를 통해, 국내 작물보호제 산업이 가지고 있는 계절적 매출편중도 완전히 해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하며 모든 가치의 중심을 고객의 관점으로 집중해 회사의 프로세스를 혁신해 나간다면, 국내·외 모든 고객이 인정하는 일류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작물보호제 시장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해 인바이오는 정부와 화학원제 개발에 착수해 전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천연물질로 만드는 친환경 작물보호제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높은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출액 대비 높은 비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성장동력을 확대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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