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 고르기…외인·기관 매도에 3120선 하락 마감

입력 2021-01-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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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엔 3100선 내준 뒤 회복하기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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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추면서 그간 상승 랠리를 달린 코스피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0.71%) 내린 3125.9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8포인트(0.08%) 내린 3145.87에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워 1% 안팎 약세를 이어가다 장중 31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지수는 3047.56을 찍은 뒤 312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7211억 원, 627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개인은 2조3129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정치적 혼란과 기술 기업 규제 우려 등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6%), 나스닥 지수(-1.25%)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도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만큼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된 모습"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지수보다는 인플레 수혜 업종 중심으로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3.01%), LG화학(-3.61%), 현대차(-2.43%) 등 최근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대형주들이 대체로 내렸다.

업종별로도 증권(-2.96%), 운수장비(-2.08%), 화학(-1.38%), 전기전자(-0.61%) 등 최근 강세를 보인 업종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1포인트(0.30%) 내린 973.7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5%) 오른 977.14로 개장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8억 원, 1537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613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8%), 에이치엘비(-0.21%)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제약(0.72%), 씨젠(0.50%) 등은 올랐다.

한편,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과 같은 PER 측면에서 3~4년 장기 투자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처럼 2~3개월 만에 코스피가 30% 넘게 상승한 상황에서는 한 타임 쉬고 진입하는 방법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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