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家) 3세 이상현 태인 대표가 30대 대한하키협회장으로 당선됐다.
대한하키협회는 12일 개최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이 대표가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1년 총회부터 2025년 1월까지 4년간 대한하키협회를 이끌게 된다.
대한하키협회는 지난달 14일 선관위를 구성해 회장 선거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31일~이달 1일 이틀간 회장 후보자 등록에선 이 대표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이 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한국 하키의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경쟁력과 경기력을 강화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과 2024년 프랑스 올림픽대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혓혔다.
이어 "종목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유소년클럽 저변 확대, 5인제 하키 도입, 홍보마케팅 강화, 남북단일팀 구성을 통한 남북스포츠 교류도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장 당선을 통해 LS가에선 3대가 경기단체장을 맡게 됐다.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대한역도연맹 회장,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은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이 대표 역시 그동안 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대한산악연맹 환경보전위원을 시작으로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 위원, 민화협 체육교류위원, 서울시 생활체육 발전위원회 위원, 경기도 체육회 이사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