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원료로 화장품 생산 '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대표…1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입력 2021-01-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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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풋귤·마유 등 지역농산물 활용…천연화장품 50종 생산

▲강유안 대한뷰티산업진흥원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강유안 대한뷰티산업진흥원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로 천연 원료를 확보해 화장품을 생산하는 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1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제주도에서 풋귤과 울금, 우도땅콩, 동백씨 등을 농가와 계약재배하거나 직접 생산해 천연 화장품을 개발·판매하고, 뷰티 체험을 하는 농촌융복합 기업이다.

2015년에는 자체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제주 자생 식물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섰고, 실용신안 10건, 상표 24건, 디자인 10건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제주 국제 뷰티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대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농산물을 활용한 천연화장품의 가치를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의 제품은 국내 온라인 유통망과 면세점에 입점해 판매 중이며,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9개국 주요 온라인 유통망에도 제품을 납품해 2019년에는 약 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매년 중국의 인플루언서인 '왕훙'들과 바이어들을 제주에 초대해 교육, 공장 견학 등의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SNS 활용 판매, LIVE방송 등을 통해 중국 티몰에 입점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마스크팩 원단을 자연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제품을 담는 용기도 플라스틱 재생 용기로 교체하면서 환경오염을 줄이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제주 지역의 자생 식물을 활용해 유기농 화장품을 생산하고,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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