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화학물질 유출…2명 중상ㆍ5명 경상

입력 2021-01-13 16:41 수정 2021-01-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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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사고수습 대책본부 즉각 설치…사고수습 최선”

▲1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엘지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해 119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엘지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해 119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근로자 2명이 중상을 입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1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경 파주사업장 P8 공장내에서 배관 연결 작업 중 TMAH(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가 누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TMAH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독성이 치명적인 물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사고 발생 즉시 환경부, 고용노동부 및 소방서·경찰서에 사고신고 후 119 구급대와 환자 대응 후 인접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파악된 인명피해는 중상 2명, 경상 5명 등 총 7명이며 LG디스플레이는 즉각적으로 관련 화학물질 밸브차단과 긴급 배기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상자 중 3명은 사고 수습을 위해 내부에 들어갔던 LG디스플레이 측 응급구조사들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사고현장을 수습했으며, 약 25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45분께 가스 누출 차단 작업을 완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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