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자 상위 0.1% 평균 소득 30억원…중위소득자의 236배

입력 2021-01-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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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소득보다 사업이나 금융 등을 통해 얻은 종합소득의 연간 증가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 따르면 국세청에서 받은 2019년 귀속 종합소득 1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종합소득자 746만9635명의 종합소득은 총 233조9624억원으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종합소득은 사업소득과 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 합산액이다. 2019년 근로소득은 총 717조5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사업과 이자·배당 등으로 얻은 소득이 일을 해서 얻은 근로소득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2019년 종합소득 전년 대비 증가율 9.5%는 2018년의 6.8%보다도 높아진 수치다.

또 종합소득자 상위 0.1%는 평균 30억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려 중위소득자의 236배에 달아는 금액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종합소득자 상위 0.1% 구간에 해당하는 7천469명의 종합소득은 총 22조3천659억원으로, 1인당 평균은 29억9천450만원이다. 이들은 전체 종합소득의 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중위소득자인 50% 구간 종합소득자 7만4천696명은 총 9천476억원을 벌어 1인당 평균은 1천269만원이다.

상위 0.1% 7천469명의 종합소득 합계는 중위소득자인 50% 구간부터 하위 100% 구간에 해당하는 373만4천818명의 종합소득 21조2천489억원보다 많았다.

이와 관련, 양 의원은 "자산소득이 근로소득보다 더 크게 증가하는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근로소득 양극화가 개선돼도 자산소득 격차가 심화하면 소득불평등이 더욱 악화할 수 있기에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형평성을 제고하는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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