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건강기능식품은 ‘프로바이오틱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유통하는 240개 회원사의 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4.2%(복수응답)가 올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가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14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2017년 전후로 주목받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홍삼에 이어 시장규모 2위를 기록하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리딩하는 원료로 떠올랐다.
마케터들은 올해 프로바이오틱스에 이어 단백질 보충제(38.7%), 종합 및 단일 비타민(32.3%), 체지방 감소제품(21%), 홍삼(14.5%), 기타(14.5%), 오메가-3(12.9%) 순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인기 있을 기능성 분야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면역 기능(79%, 복수응답)’을 먼저 꼽았다. 지속적인 이상기후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장 건강(45.2%), 피부 건강(29%), 수면 질 개선(19.4%), 체지방 감소(17.7%)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올해 기업들은 40대(80.6%, 복수응답)와 30대(61.3%) 및 50대 이상(61.3%) 소비자를 겨냥해 라이브커머스(32.3%, 복수응답), 오픈마켓(30.6%), 온라인 홈쇼핑(29%), 자사몰(29%) 등 온라인 채널 공략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전 응답자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올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건기식 협회 관계자는 “시장 내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인기 기능성 원료들이 다양해지는 양상은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일상화됐음을 의미한다”라며 “식약처가 인정한 정식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섭취하는 문화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