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여성 질환 중 가장 발병률 높은 질환으로 뽑혀

입력 2021-01-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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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거주하는 결혼 5년 차 32세 K씨는 자궁근종이라는 병원 진단을 받았다. 질환을 발견 한 후 생리통이 심해 응급실 방문 및 진통제를 처방받은 후, 임신 가능 여부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

자궁은 아름답고 성스러운 장기이지만, 자궁으로 인해 여성들은 다양한 질환을 겪기도 한다. 대표적인 질환 자궁근종은 출혈, 통증, 압박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야기한다. 어떤 위치에 있는 자궁근종이라 하더라도 크기가 크다면 임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중 점막 하 근종은 수정란이 착상되어야 하는 자궁내막에 변형을 주어 수정란 착상 단계에서부터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 층 내에서 세포분열로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가임기 여성, 특히 35세 이상 여성에게서 40~50%는 발견된다고 하니 그 확률이 낮지 않은 편이다. 자궁선근증이나 자궁내막증 등과 마찬가지로 여성 호르몬의 분비에 자극을 받게 되며 난소 기능이 활발할 때 더욱 잘 발생하고 크기 변화도 동반되는 편이다.

해당 질환은 폐경 후 발생하는 일은 거의 없고 기존의 자궁근종도 위축되는 것을 보면 에스트로겐 의존성 질환이 확실해 보인다.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임신이 불가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크기의 변형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호르몬 변화가 큰 임신 중에는 그 영향으로 병변의 크기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 임신 중 자궁 환경 변화로 근종에 공급되는 혈류가 변화하여 세포괴사로 인한 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근종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하더라도 근종으로 인한 자궁내막 약화와 과도한 출혈 등으로 임신이 유지되지 못해 유산, 조산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

질환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약물은 약을 사용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증상으로 호전시키거나 근종의 크기를 다소 줄이는 제한적인 목적으로 주로 사용한다. 실제로 자궁근종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주효하다. 각각의 치료는 모두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수술적 치료는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로봇 복강경 수술 포함) 등이 있고, 근종을 괴사시키는 비수술적 치료는 자궁동맥 색전술과 하이푸 시술 등이 있다. 근종의 치료를 결정할 때는 근종의 위치와 개수, 크기, 수분량, 혈류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향후 임신 계획에 따라서 다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박상원 뉴 성민병원 과장(산부인과전문의)은 “한번 발생한 근종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드물다”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근종이 자라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과를 보이므로 무작정 견디기보다는 적기에 치료받는 것이 여성 건강 측면에서 삶의 질, 임신 능력 보존 등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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