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이원조 변호사 나이, 아들 전화에 눈물 흘린 이유

입력 2021-01-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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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아내의 맛')
(출처=TV조선 '아내의 맛')

박영선 장관과 그의 남편 이원조 국제변호사 나이가 몇 일까.

박영선 장관과 이원조 변호사에 대한 나이는 14일 오후 TV조선 ‘아내의 맛’ 재방송에서 그가 출연하면서 화두에 올랐다. 박영선 장관 나이는 올해 61세다. 그의 남편 이원조 변호사는 67세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선 장관은 남편과의 첫 만남을 전했다. 박 장관은 “LA 특파원 시절 배심원 제도에 대해 변호사 인터뷰가 필요했는데 아는 변호사 번호는 지금의 남편 번호 뿐이였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한국에 있던 남편이 인터뷰에 응해준 것이 계기가 돼 이후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첫 데이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장관은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정치 활동을 하는 데에는 남편과 아들의 희생이 컸다”며 본인 때문에 사표를 내야 했던 남편과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했던 아들의 일화를 타 방송에서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선 후 남편이 다니던 회사에서 미국으로 연수를 가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후 남편이 사표를 내자 회사는 잠시 외국으로 피신해 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남편은 아들과 일본으로 떠났다. 가기 싫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보냈다”고 울먹였다.

그는 “어느 날 9살 아들이 전화로 '엄마, 이 외로운 걸 어떻게 극복해야하냐'더라”라며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났다. 나중에 대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쓴 글을 보니 '나는 언제나 혼자였다. 엄마는 늘 없었다'로 시작하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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