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수도권 등 내륙 비…낮 최고 기온 7~17도 포근

입력 2021-01-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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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눈이 섞여 내리고 있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대구 중구 약정골목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비와 눈이 섞여 내리고 있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대구 중구 약정골목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내일(15일) 날씨는 포근한 날씨 속에서 일부 수도권과 내륙지역에는 비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4일 내일 날씨는 중국 보하이만 부근에서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 중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오후에는 충청권 내륙과 전라권 내륙, 일부 경북 북부 내륙으로 확대되며 기온이 낮은 산지는 눈이 내리겠다. 수도권과 충청권 내륙은 오후에, 이 밖의 지역은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시작되는 아침과 끝나는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내린 비나 눈이 얼면서 고개와 비탈길, 그늘진 이면도로 등에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5∼10㎜, 경기 동부 제외를 제외한 수도권과 충남권 내륙, 충북 남부, 경북 북부 내륙, 전라권 내륙, 제주도, 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4∼9도,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3∼5도 높은 7∼17도로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서해안과 남해안은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불겠다. 또 14일 낮 동안 녹은 눈이 증발해 대기 하층이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증기가 응결돼 15일 아침 전라권 내륙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 그 밖의 내륙은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내일 미세먼지는 중서부지역과 일부 호남권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황사의 영향으로 큰 미세먼지(PM10)는 강원영동·전남·영남권·제주권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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