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127명…"BTJ열방센터 방문자 검사 거부 시 고발"

입력 2021-01-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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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떠오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모습.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떠오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모습.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방문자가 검사를 거부하면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27명 증가해 총 2만2183명으로 집계됐다. 5411명이 격리 중이고 1만651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54명으로 늘었다.

주요 발생 원인은 △용산구 주한미군 관련 3명 △관악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서대문구 소재 의료기관-교회 관련 2명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40명 등이다.

서울시는 경북 상주에 있는 기독교 선교단체인 BTJ열방센터 방문자 가운데 검사를 거부하는 자를 상대로 고발 조치 등 강력한 행정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서울 시민 1명이 지난달 17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1일까지 서울시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전날 기준 해당 시설 방문자 383명 중 223명이 검사를 마쳤다. 미검사자는 138명이다. 이 중 34명은 검사를 할 예정이지만 43명은 센터를 방문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착신 불가, 결번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인원은 61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브리핑에서 "이날까지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시행 중"이라며 "미검사자에 대한 조속한 검사 진행을 위해 자치구, 경찰과 협조해 주소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독려하고 부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당한 사유 없이 검사를 거부하는 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함께 집단감염 발생 시 구상권 청구 등에 강력 대응해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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