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ㆍ코스닥 시장에선 상한가가 8개를 기록했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이날 이재명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전해지면서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경기지사가 23%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3%,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재명 테마주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대표 관련주로 꼽히는 오리엔트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017년 1월, 이 지사가 오리엔트바이오 공장에서 대통령 대선 출정식을 진행하면서 대표주로 거론된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50원(30%) 오른 195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오리엔트바이오는 이 지사와 사업 관련성은 없다고 밝힌 바가 있다. 지난해 8월, 회사는 공시를 통해 “이 지사가 2017년 1월 당사에서 대통령 대선 출정식을 진행하고 과거 오리엔트시계공장에서 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정공, 형지I&C, 성안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성안은 그룹 일가인 박상완 부사장이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대학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사이버 시장감시 정보의 통합 관리를 통해 투자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테마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분석 대상은 주가·거래량이 급변하거나 시황급변 조회공시요구 대상 종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