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서울형 뉴딜 일자리’ 참여자 4200명을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일자리 참여자는 경제, 문화, 복지, 환경ㆍ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23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710원)을 받는다. 공휴일 유급휴가는 보장된다. 뉴딜일자리의 일 경험이 기업의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직무와 취업 역량 교육도 지원한다.
4200명은 올 한해 전체 선발 인원이다. 1차 모집 기간인 18일~29일, 2주간 97개 사업, 649명 선발을 위해 통합공고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뉴딜일자리 경험이 민간기업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 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을 선정한다. 뉴딜일자리 참여자들이 사업 참여 초기 단계부터 직무와 취업 역량을 함께 기르는 것이 목표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취업 역량을 개발하고자 스터디 활동, 취・창업 동아리, 구직 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자기주도적 활동을 지원한다. 연간 10만원까지 자격증 취득비용도 지원한다.
아울러 총 1100명을 대상으로 민간의 업무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민간기업 맞춤형 사업을 통해 참여자-기업 인턴십 연계 사업도 추진한다.
뉴딜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8일부터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나 해당 부서 직접 접수 등 접수 방식에 따라 방문, 우편,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뉴딜일자리 활동 기간 전문 분야의 일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참여자들이 궁극적으로 민간 일자리로 진입, 정착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