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폭동에 가담한 현직 경찰관…최소 13명

입력 2021-01-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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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美 경찰…가담자 FBI에 넘기고 내부 단속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서쪽 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서쪽 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 의회 폭동에 최소 13명이 경찰관 신분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6일 일으킨 의회 폭동의 현장 영상 및 녹음 기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가담자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찰관은 당시 근무일이 아니었고, 일부는 진압을 위해 폭동 현장에 투입된 다른 경찰관들과 대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폭동에 가담한 경찰관은 현재 밝혀진 인원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경찰은 비상에 걸렸다. 일부 경찰 간부는 의회 폭동에 가담한 부하 경찰관을 연방수사국(FBI)에 넘기고, 관할 구성원들에게 범죄 행위에 따른 면직 및 처벌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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