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protective surgical face masks surrounded by COVID-19 virus on blue background. Covid-19 concept.
독일에서 신종 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에 대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정부는 외출 봉쇄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각) 독일 매체 뮌헤너 메르쿠어에 따르면 바이에른주 가르미쉬 파텐키르헨 병원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 병원 실험실 직원들은 검사 표본에서 불규칙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이바이러스는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의 감염병 권위자인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박사팀이 정밀조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서열 변이는 1만2000건에 달한다. 이중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현한 변이바이러스는 특히 감염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정부는 영국에서 출현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19일 연방정부·16개 주지사 회의를 열고 추가 봉쇄 조처 강화를 논의한다.
도입 가능한 추가 봉쇄 강화 조처로는 야간 통행금지, 재택근무 확대, 공공교통수단과 슈퍼마켓 등 생필품 상점에서 FFP2(한국 기준 KF94)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경제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봉쇄 조처가 오는 1월 말 이후 2주간 연장되고 추가로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